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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no need for translation”

기쁨과 신뢰는 번역이 필요 없더라.





러브 컨템포러리 아트는 소속 작가 키마의 2022년 첫 전시로 개인전 <번역은 필요 없어 : Kimaflavor >를 개최한다. 키마는 자연과 생명을 자신만의 회화 언어로 풀어내 따뜻하고 풍성한 색채를 가진 신비로운 추상세계를 만든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가족과 가족 구성원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가 포근한 색감과 붓터치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골마을 한옥에서 태어나 동물들과 자연에 둘러 싸여 유년기를 보낸 작가에게 자연을 관찰하고 애정을 갖는 것은 마치 호흡과도 같은 것이다. 허브와 꽃향기, 각종 생명력에서 나오는 신비로운 상상들은 작가의 호흡처럼 붓질되어 물감 냄새와 범벅이 된 채로 작가의 무의식을 통과하여 캔버스에 심어진다.

유니콘과 토끼들이 뛰노는 키마의 세계에서 풍요로운 색과 시적인 느낌들은 우리의 경직된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준다. 이 사랑스럽고도 유머러스한 존재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은 단숨에 무장해제되는데 이러한 평면의 유희는 의인화된 동물과 자연이 아주 동떨어진 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우리 가까운 곳으로 다가와 일상 속에 태연하게 살고 있을 것만 같기 때문이다.

연보라색 라일락 나무 위에 올라가 꽃향기에 취하던 소녀시절 키마의 순수한 감성이 빚어낸 캔버스에 심어둔 그림 속 토끼 가족 이야기를 우리만의 해석으로 수확할 시간이다. 번역은 필요 없다.

-러브컨템포러리아트 임규향-


LUV contemporary art will hold solo exhibition of Kima. The title is "No Translation needed: Kimaflavor."

Kima shows nature and life in her own language of painting, and she creates a mysterious abstract world with warm and rich colors. In this solo exhibition, we can see the artist's story about her family members with a variety of colors and brush touches.

It is like breathing to observe nature and have affection to an artist who was born in a rural village hanok and spent her childhood surrounded by animals and nature. Kima’ mysterious imaginations are planted on the canvas through the artist's unconsciousness.

In the world of Kima, where unicorns and rabbits play, rich colors and poetic feelings warmly embrace visiters rigid hearts. In the thing of these lovely and humorous beings, our minds are instantly disarmed.

It is time to harvest the story of the rabbit family in the painting, which was planted on a canvas created by Kima's pure sensibility when she was a girl who climbed on a light purple lilac tree and was drunk on the scent of flowers, with our own interpretation. There is no need for translation.




   키마 개인전
   번역은 필요없어 :𝙠𝙞𝙢𝙖𝙛𝙡𝙖𝙫𝙤𝙧

▫️전시 제목 : 번역은 필요 없어
▫️전시기간 : 2022. 05. 04 (수) - 05. 29 (일)
▫️관람시간 : 12:00 – 07:00 pm
▫️휴관 일정 : 매주 월요일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99 러브 컨템포러리 아트




[ 작가노트 ]

거북이는 토끼의 눈을 바라보았다.
"너, 내가 하는 일에 딱히 관심이 있는 건 아니지?"

" 그냥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 뿐이야. 그리고 남들이 뭐라 하든,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응원하는 마음인걸. 하지만 그렇게 도전하다니. 너 참 대단해."

그러자 거북이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하긴, 나 자신도 상상 못 했지 ."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감동했었다. 저런 태도가 좋았다. 작년 7월 전시장에서 만났던 관람객이 보여준 작은 씨앗을 통해 이번 전시가 캔버스에 심어졌다. 딱 10개월 만의 재회다. 아무도 작품 속 장면이 당신인지, 누구인지, 그림의 언어가 무슨 뜻인지, 모를 수 있다. 그러나 읽어내지 못해도 우리는 낱낱이 번역할 필요는 없다.

"기쁨과 신뢰는 번역이 필요 없더라."
- Artist Statement by kima -


심어진 그림이 반드시 설명이 필요하거나 추리되는 단계 없이, 곧바로 '자신만의 해석으로 수확'되길 바란다. 작품을 보면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다복스럽고 즐거운 모습을 통해 '누군가' 생각나고 해석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관객은 작품이라는 열매에 창조적 행위로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 by kima -








1F / happiness, joy, trust does not need translation.























1.5 F / As if you are meeting a new world.















2F / Meet the soft and kind taste.








Trust as sweet as cake. 








The consolation of that day is different.















from family





























window & stool painting







your piece






design